거제도.... 넌 누구냐!!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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거제도.... 넌 누구냐!!!

13 상큼발랄깜찍 14 14,148
7시 정각에 들뜬맘으로 이마트로 장보러 갔습니다~
정말 그 장볼때 맘이...
누굴 위해 맛있는 음식을 해준다는.. 머 그런 설래이는 맘..
저는 장보면서.. 내가 시집가믄 이케 설래이는 맘으로 장보면 울 남푠이랑.. 하하하
머 이런 잡생각을 했다는..ㅋ

이렇게 장을 보고~
이마트 앞에서 칭구들을 기다 리고 있었습니다..
2시간전만에도 연락이 되던..
칭구들이 연락이 두절..
.
.
.
걱정부터 앞섰습니다.
그 애들은 대전이 초행길이고..
또한 빗길 운전이였기에...
설마 사고는 아니겠지..
이러면서 3시간이상을 기다렸습니다..
전화기에 불이 나도록 전화를 해도.
받지도 않고.
정말 눈물났습니다.
너무 허무해서..

어쩔수 없이.
우리가 산 물건 다 반품하고.
씁쓸히.
칭구 집으로 갔습니다.
둘다 멍해졌습니다.
정말 그런애들 아닌데...
그 착한애들이 도중에 힘들다고 돌아갈 애들은.. 아닌데....
이러면서 둘이 술 한잔 했습니다.
그래도 기분이 안풀려서.
나이트로 고 했습니다.

노는것도 노는거 같지 않고.
자꾸 칭구가 눈에 밟혀서.
문자를 보냈습니다.
XX야... 보고싶다..
아푼거 아니지..? 제발 그것만은 아니였으면....
아푸지말기!!

또 대답없는 문자를 보냈습니다.
그렇게 한참이 지났을까...

새벽 3시넘어서
문자 한통..

소연아.. 용서해죠.. 나두 어떻게 된지 잘 모르겠다..
깨어나 보니.. 병원이야...
자니...? 안자면 콜..

저 기절하는줄 알었습니다.
눈에서 눈물만...
무작정 뛰쳐나갔습니다.
(나이트 안은 넘 시끄럽자나요.)

전화기를 들자마자!!
야!!!! 너 머야!!!
ㅡ.ㅡ;;;
저도 모르게.. 그만 소릴 질러버렸어요...

칭구는 목소리가 다 죽어 가더이다.
응.... 미안해...

마니아파???
어디가 어떻게 아파..???
아 씨....
왜 다치구 아푸고 그래!!!!
너 죽을래????
ㅡ.ㅡ;;;;

저 흥분했습니다.

제 칭구 울더이다...
소연아 미안해....~ ㅠ.ㅠ

내가 더 미안해....

니가 왜 미안해...??
(잠시나마 너를 의심했던..... 내 이기적인 맘에 미안해...)

아니야...
지금은 정신 들어..?

응....
깨어나자마자 간호사한테..
전화기 달래서 ...
안준다는거 때써서 달래서 너한테 전화 하는거야...
그래...
....

갑자기 또 폭포수 같은 눈물이 내 눈앞을 가렸습니다..
아무말 하지 않자..

왜 말 안해...?
여보세요...?

(베터리가 나갔습니다..)

어쩔수 없이..
아침이 되서야 전원을 키고.
오후 늦게 통화가 되어서.
병문안 갔다가 오는길이...
그렇게...
허탈 할수가 없더군요..

사람 운명 한순간이라더니...

제 칭구에 또 한 칭구는..
의식이 돌아 오질 않아 걱정 많이 했는데...
다행이 돌아와서...
근데.. 그 하루를 기억을 못하더군요...
심한 사람은 한달이고 일년이고..
기억을 못할 수도 있다는데...

하늘에게 감사 했습니다..

아직도 한숨만... 나옵니다.
오늘 칭구는 퇴원한다고 하덥니다.
근데 좀 마니 다친 칭구는 금요일에나... 퇴원 가능하고요..

우리 토맥 횐님들!!
하루 하루를 행복하게 삽시다!!!!
정말 새삼 느꼈습니다.
.
.
.

Author

Lv.13 13 밤삼킨별  실버
92,540 (18.1%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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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omments

24 명랑!
엥~~emoticon_100 
5 동그라미
그런 일이 있었군요. 친구분들 완쾌하고
다시 날씨좋을때 계획잡아서 가세요^^ 
2 안정미
헉...큰일날뻔했습니다...
친구분들 몸조리 잘해서 퇴원하시길.... 
22 KENWOOD
이론,,,얼릉 쾌차하길,,,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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